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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습관

가짜 저혈당? 진짜 저혈당?

by 즐거운 사필지 2022. 7. 7.

1. 서론

  • 혈당 관리가 잘 안 되는 당뇨인에게는 저혈당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혈당 증상은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식은땀, 두근거림, 눈앞이 핑 도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저혈당 증상이 있을 때에는 간식 섭취 등의 혈당 관리가 필요합니다.
  • 그런데, 당뇨인에게는 실제 혈당이 낮지 않은데 저혈당 증상을 느끼는 이른바 가짜 저혈당 증상을 겪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해 필자의 경험담과 함께 가짜 저혈당 대처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 가짜 저혈당이란

  • 일반적으로 저혈당이라고 하면 혈당이 70 미만인 경우를 말합니다. 혈당이 70 미만인 경우 혈액의 포도당이 부족하여 신체에 필요한 포도당을 공급하지 못하여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그런데, 혈당이 70 미만이 아닌 경우에도 저혈당 증상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머리가 핑 돌거나 식은땀이 나거나 혹은 속이 안 좋아지는 등 저혈당 증상이 나서 혈당을 확인해보아도 70 이상인 경우가 있습니다.
  • 이는 고혈당에 익숙해져 있는 신체가 혈당이 떨어져서 저혈당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즉, 저혈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평소 고혈당에 익숙한 관계로 혈당이 조금 떨어져도 신체가 착각하는 것입니다.
  • 이러한 가까 저혈당은 주로 막 치료를 시작한 당뇨인에게 자주 일어납니다. 즉, 고혈당이 지속되어 당뇨로 진단받고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을 시작하면 혈당이 개선되어 당 수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 그런데,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신체는 고혈당에 익숙해져 있으므로 혈당이 조금 떨어졌는데도 저혈당으로 착각하여 땀이 나거나 손이 떨리고 눈앞이 핑 도는 등의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3. 필자의 경험담

  • 필자의 경우 2021년 여름 당화혈색소 11.7로 당뇨를 진단받고 당뇨약 복용과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을 시작했습니다. 즉, 당뇨약을 먹으면서 식사량을 줄이는 한편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 그런데 안 하던 운동을 갑자기 시작한 관계로 허리가 안 좋아져서 허리 치료를 위해 다른 병원을 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 날씨가 아주 덥던 어느 토요일이었습니다. 허리 치료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귀가 중에 가짜 저혈당 증상이 왔습니다. 즉,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났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허리까지 아파 근처 편의점 계단에서 쭈그려 앉아 쉬고 있습니다. 
  • 그때는 당뇨 초보인 관계로 가짜 저혈당임을 모르고 뭔가 큰일이 난 줄 알았습니다. 거기다가 허리까지 아프니 정말 힘든 날이었죠. 그래도 혈당은 확인해야 해서 어찌어찌해서 집에 가서 확인해보니 140대 정도가 나왔습니다.
  • 혈당을 확인해보지 않고 저혈당으로 생각해서 간식을 먹었으면 오히려 고혈당이 올 뻔했습니다.
  • 지금은 웃으면서 추억할 수 있지만 그때는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4. 가짜 저혈당 대처 방법

  • 그러면 가짜 저혈당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일단은 혈당이 진짜 낮은 것은 아니므로 간식 섭취는 조심해야 합니다. 즉, 저혈당 증상이 오는 경우 혈당을 확인해서 가짜 저혈당이라고 판단되면 휴식을 취하면서 가까 저혈당 증상이 지나가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가짜 저혈당인데도 간식을 섭취하면 고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이죠
  • 또한, 가짜 저혈당이 왔을 때 심한 운동을 했는지 또는 과도한 다이어트를 했는지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즉,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음식 섭취량을 심하게 줄이면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가짜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운전을 하는 경우 가짜 저혈당이라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심한 운동이나 다이어트는 조심해야 합니다. 
  • 정리해보면, 저혈당 증상이 왔을 때, 혈당을 확인해 보고 저혈당이 아닌 경우 휴식을 취하면서 혈당이 급격하게 변하는 원인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결론

  •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실제 혈당은 저혈당이 아님에도 신체가 느끼기에는 저혈당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짜 저혈당 증상이 온 경우에는 간식을 섭취하지 말고 휴식을 취하면서 가짜 저혈당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 특히 당뇨 진단을 최근에 받은 초보 당뇨인의 경우 이러한 가짜 저혈당에 당황할 수 있으므로 앞서 설명드린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가짜 저혈당이 반복되면 진짜 저혈당이 아니라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당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가지 않는 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은 민간요법으로 자가 치료를 하다가 가짜 저혈당이 올 수 있는데, 잘못된 지식으로 오히려 칼로리를 과다 섭취하여 혈당을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따라서,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이 의심되면 즉시 가까운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제일 안전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약효가 뛰어나고 안정성이 입증되었으며 가격도 저렴한 약물이 많이 개발되어 있으며 이러한 현대 의학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라도 근처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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