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 당뇨는 치료가 어렵고 대신 평생 관리해야 한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적극적인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을 감량하면 관해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오늘은 이러한 다이어트와 당뇨 치료에 대해 관련 연구를 통해 알아보기로 하며 우선 2형 당뇨의 발생 원인에 대한 트윈 사이클 가설과 이에 대한 실증 실험인 DiRECT연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그리고 실제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 감량을 한 경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 트윈 사이클 가설
- 영국 뉴캐슬대학 Roy Taylor 교수에 따르면 간과 췌장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하며 체중을 크게 줄이면 제2형 당뇨병이 관해(완화)된다라는 이론입니다.
- 이러한 이론과 관련된 근거로서 2011년 발표된 해외 논문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 11명(49.5 ± 2.5세, BMI 33.6 ± 1.2kg/m 2 , 남자 9명, 여자 2명)을 2.5MJ(600kcal)/일 식단의 1, 4, 8주 전후에 기초 간 포도당 출력, 간 및 말초 인슐린 민감도 및 베타 세포 기능을 측정하였더니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이면 당뇨가 완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한된 에너지 섭취 후, 당뇨병 그룹에서 공복 혈당이 정상화되었고 인슐린 민감도도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 즉, BMI가 33.6 정도 되는 비만형 당뇨인 경우 제2형 당뇨병에서 베타 세포 기능과 간 인슐린 감수성의 정상화는 식이 에너지 제한만으로 달성되었다고 합니다.
3. DiRECT 연구
- DiRECT연구는 트윈 사이클 가설을 1차 의료기관에서 실험한 것으로서 비만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면 당뇨를 관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 실험은 영국에서 이루어졌으며 체질량 지수(BMI) 34.6 이상, 당뇨병 유병 기간 3년인 환자 298명에 대해 이루어졌습니다.
- 실험에 따르면 10~15kg 감량군 60%, 15kg 감량군 70%로, 10kg 이상 감량군의 64%가 관해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 이때, 관해라고 하는 것은 당화혈색소가 A1C가 6.5% 미만이고 모든 당뇨병 약물을 최소 2개월 동안 중단해도
- 즉, 비만형 당뇨 환자의 경우 적극적인 체중 감량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4. 다이어트 부작용에 대한 경험담
- 필자는 당화혈색소 11.7, BM! 28.4에서 체중을 14kg 정도 감량해서 BM! 24.1 정도로 낮추었더니 당화혈색소가 5점대를 보이고 있으나, 현재 약을 복용하고 있어 관해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앞서 살펴본 실험의 경우 BM!가 33 이상인 비만형 당뇨 환자는 관해에 도달한 경우가 많으나 필자는 그 정도 비만형은 아니어서 그런지 관해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다만, 다이어트 결과 혈당 관리는 어느 정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효과는 있습니다. 그런데, 필자의 경우 3달 만에 14kg 감량을 하는 동안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 즉, 과도한 감량으로 엄청난 체력 저하가 왔습니다. 주변 지인에 따르면 제대로 걷지는 못하여 건강이 너무 안 좋아 보인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계단을 제대로 올라가지 못하고 어지러움증이 와서 주저앉기도 하였습니다.
- 또한, 손발 피부가 갈라져서 보기가 흉측하였습니다.
- 이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상태에서 영양 공급을 과도하게 줄인 관계로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지금은 다행히 많이 좋아졌지만 다이어트 후유증(탈모, 변비 등)은 아직 조금 있는 듯합니다.
5. 결론
-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비만형 당뇨에는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논문에서도 비만형 당뇨 환자가 감량을 한 경우 관해에 도달하였다는 결론도 같이 확인하였습니다.
- 그러나, 과도한 체중 감량은 오히려 독이 된다라는 것을 직접 체험하였습니다.
- 따라서, 당뇨와 같이 만성 질환을 가진 분이 체중 감량 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안전한 감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런데, 만성 질환을 가진 분 중 많은 분이 병원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 보시면 그렇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최근에 약효가 좋고 안전한 약물이 많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엄청나게 발전한 현대 의학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라도 병원을 방문하시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하며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제가 주위 사람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병원에 실려가거나 스스로 걸어가거나 결국에 병원에 가는 것을 동일하다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병이 더 진행하기 전에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면 보다 편하게 만성 질환을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응형
'건강 습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짜 저혈당? 진짜 저혈당? (0) | 2022.07.07 |
---|---|
운동하고 나니 고혈당? (0) | 2022.07.07 |
당뇨 고혈압에는 햄프씨드가 좋아요 (0) | 2022.07.05 |
혈당을 낮춰주는 미인풋고추 (0) | 2022.07.05 |
들깨는 통들깨로 껍질채 섭취해야 합니다 (0) | 2022.07.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