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 당뇨병이라고 하는 것은 혈중 당 수치가 높은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당뇨병은 인슐린을 생산하는 포도당이 정상적으로 생산하지 못하여 포도당이 인체 조직으로 흡수되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하거나 혹은 인슐린이 생산되어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이러한 당뇨병에 의해 혈당 수치가 높으면 혈관이 손상되어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하게 되어 당뇨인의 수명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당뇨인의 수명에 대해 살펴보면 2000년 이전 자료(미국 국립 보건원 자료)에 따르면 당뇨인의 수명은 비 당뇨인에 비해 수명이 짧은 것으로 나오고 있으며 2000년 이후 자료(해외 논문 EJM 자료)에 따르면 당뇨인이라도 관리를 잘하면 수명이 비 당뇨인과 비슷한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 오늘은 이러한 자료를 통해 당뇨인의 수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2000년 이전 자료
(1) 자료 내용
- 미국 국립 보건원의 당뇨 관련 자료에 따르면 1998년 통계에서는 당뇨인이 비 당뇨인에 비해 8년 정도의 수명이 감소하고 사망률 또한 비 당뇨인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다고 합니다.
- 이 중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1위를 차지하였다고 합니다.
- 즉, 당뇨로 인해 혈관 손상이 발생하고 이에 의해 당뇨인의 수명이 단축되고 이중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제일 많았다는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이러한 자료는 관리되지 않은 당뇨인에 대한 통계로 보이며 관리되는 당뇨인에 대한 통계가 나와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 2000년 이후 자료
(1) 해외 논문(EJM) 자료
- EJM(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은 1812년 창간된 의학 저널로, 미국 매사추세츠 의학 협회에 의해 매주 발행되며, 가장 저명한 학술지 중 하나이고, 지금까지 꾸준히 발간되는 의학 저널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논문집입니다.
- 이러한 EJM 중 2018년 논문에 따르면 관리가 잘된 당뇨인의 수명은 비 당뇨인의 수명과 거의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와 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 2018년 EJM 논문 개요
- 2018년 EJM 논문은 스웨덴의 당뇨인 27만 명과 비 당뇨인 135만 명을 6년간 추적 비교하여 분석한 논문입니다. 이때, 당뇨인은 관리가 잘되는 경우와 여러 가지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를 각각 나누어 비 당뇨인과 비교하였습니다.
- 예를 들어 당뇨인 중 혈당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 또는 혈당 관리는 잘 되는데 흡연하는 경우 등등 다양한 경우에 대해 비 당뇨인의 수명과 비교한 것입니다.
- 본 논문에서는 5가지의 위험 인자로 분석되었습니다. 즉, 당화혈색소 7% 이상인 경우 , LDL 97mg/dl 이상인 경우, 미세 단백뇨가 있는 경우, 흡연하는 경우, 고혈압(140/80)인 경우입니다.
- 이러한 위험 인자에 대해 관리를 잘한 경우 또는 1가지는 관리를 못하고 나머지는 잘하는 경우 등등 다양한 경우에 대해 분석되었으며 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3) 2018년 EJM 논문 결과
- 5가지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면 당뇨인의 수명은 정상인의 수명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즉, 당화혈색소와 LDL 그리고 미세 단백뇨와 금연 그리고 혈압 관리를 잘하면 비록 당뇨가 있더라도 정상인과 유사한 수명을 가진다라는 것입니다.
- 만일 5가지 위험 인자 중 1가지 위험 인자의 관리가 잘 안 되고 나머지 4가지 위험 인자의 관리가 잘 되는 경우 사망의 위험도는 11%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즉, 비 당뇨인과 비교할 때 동일한 수명(위험도)을 가지는 경우를 1이라고 하면 1가지 위험 인자의 관리에 문제가 있으면 위험도가 1.11이 되어 수명이 단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2가지 위험 인자의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는 53%(위험도 1.53), 3가지 위험 인자의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는 221%(위험도 2.21), 4가지 위험 인자의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는 329%(위험도 3.29), 5가지 모두 관리가 안 되는 경우는 528%(위험도 5.28)인 것으로 나타나 났습니다.
(4) 뇌졸중의 경우
- 5가지 위험인자의 관리 여부에 대해 뇌졸중 발생 위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5가지 위험 인자 모두 관리가 잘 되는 경우는 비 당뇨인과 거의 비슷한 뇌졸중의 위험을 가진다고 합니다.
- 그러나, 5가지 위험 인자 중 1가지 위험 인자의 관리가 잘 안 되고 나머지 4가지 위험 인자의 관리가 잘 되는 경우 뇌졸중의 위험도는 16%(위험도 1,16)이고, 2가지 위험 인자의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는 40%(위험도 1.40), 3가지 위험 인자의 관리가 잘 않되는 경우는 87%(위험도 1.87), 4가지 위험 인자의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는 249%(위험도 2.49), 5가지 모두 관리가 안 되는 경우는 358%(위험도 3.58)인 것으로 나타나 났습니다.
4. 논문 결과의 구체적 검토
(1) 종래에 당뇨인의 수명이 짧은 이유
- 종래에는 당뇨병에 대해 연구가 많이 되지 않아 당뇨 관리가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어 콜레스테롤이 당뇨인에 대해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대해 연구가 많이 되지 않아 콜레스테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심혈관 등에 문제가 발생하여 당뇨인의 수명이 단축되었다고 합니다.
- 또한, 종래에는 당뇨병에 대한 좋은 약이 부족하여 당뇨 치료에 한계가 있어 당뇨인의 수명이 단축되었다고 합니다.
- 또한, 종래에는 당뇨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간과되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널리 알려졌지만 생활 습관 개선의 중요성에 대해 종래에는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당뇨가 악화 되어 당뇨인의 수명이 단축되었다고 합니다.
(2) 최근의 연구 내용
- 최근에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당뇨인이 라도 관리를 잘하면 당뇨인의 수명이 비 당뇨인의 수명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그러면 당뇨인이 관리해야 할 위험 인자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3) 위험 인자 1-혈당
- 당뇨인이 관리해야 할 위험 인자는 우선 혈당이 되겠습니다. 위의 EJM 논문에서는 당화혈색소 7% 이상인 경우를 위험 인자로 보고 있습니다.
- 그러나, 대한 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미세혈관 및 대혈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화혈색소를 6.5% 미만으로 조절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고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크지 않을 때는 더욱 적극적인 혈당 조절을 통해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혈당은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위험 인자 2-혈압
- 당뇨인이 관리해야 할 위험 인자는 혈압이 되겠습니다. 위의 EJM 논문에서는 140/80 이상인 경우를 위험 인자로 보고 있습니다.
- 그러나,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합병증 예방을 위해 120/80 이하를 권고하고 있으며 최소한 140/85(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130/80)을 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 조절 목표를 120/80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위험 인자 3-흡연
- 당뇨인이 관리해야 할 위험 인자는 흡연이 있습니다. 흡연은 정상인에게도 해로운 것이며 혈관 질환이 우려되는 당뇨인에는 더욱 위험합니다.
- 따라서, 당뇨인은 무조건 금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위험 인자 4-저밀도 콜레스테롤(LDL)
-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고지혈증을 유발하여 심혈관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EJM논문에서는 위험인자로서 LDL은 97 mg/dl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 또한, 대한당뇨병학회에는 심혈관 질환이 없는 경우 LDL은 100 mg/dl이하를 권고하고 있고,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70mg/dl이하로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따라서, LDL은 최소 100mg/dl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7) 위험 인자 5-단백뇨
- 당뇨가 있는 경우 단백뇨(미세 단백뇨)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백뇨는 신장 손상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위험 인자로 보고 있습니다.
- 따라서, 단백뇨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결론
-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당뇨가 있더라도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면 정상인의 수명과 비슷한 수명을 가질 수 있음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따라서, 앞에서 살펴본 5가지 위험 인자를 잘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이를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당뇨 치료제와 치료 기법이 발전하고 있고 이러한 당뇨 치료제와 치료 기법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혼자서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꼭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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