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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습관

당뇨인의 음주 방법

by 즐거운 사필지 2022. 6. 16.

1. 서론

당뇨병이라고 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혈액 속의 포도당이 인체 조직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혈액에 과도하게 많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술의 경우 칼로리가 높아 당뇨인에게는 위험한 식품이지만 어쩔 수 없이 음주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술이 당뇨에 미치는 영향과 당뇨인이 술을 마시는 음주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술이 당뇨에 미치는 영향

(1) 술은 혈당을 올림

  • 술은 1그램당 7칼로리의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1~2잔의 술을 마시더라도 100칼로리 이상의 열량을 섭취하게 되어 혈당을 올리게 됩니다. 
  • 또한, 술을 마실때 안주도 같이 섭취하게 되어 섭취하는 열량이 증가함에 따라 음주 시 상당한 혈당 상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음주에 의한 혈당 상승 외에도 술과 안주에 의한 열량에 의해 지방으로 축적되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 경우 만성 염증 등을 초래하여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술은 췌장에 부담을 주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임

  •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술은 많은 열량을 가지고 있어 혈당이 상승하므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됩니다. 따라서, 인슐린을 분비하기 위해 췌장을 자극하게 됩니다. 그런데, 정상인이 아닌 당뇨인의 췌장은 그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데 술로 인한 추가적인 부담이 발생하여 췌장 기능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당뇨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음주 시 높아진 혈당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액에 투입됩니다. 추가적인 인슐린의 투입으로 인해 인체 조직이 인슐린에 더욱 자주 노출되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 되고 이에 의해 당뇨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술은 저혈당을 초래함

  • 술은 혈당 상승 뿐만 아니라 저혈당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음주 후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게 됩니다.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동안에는 포도당을 생산하지 못하여 혈당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당뇨인의 경우 당뇨 약이나 인슐린을 맞는 경우가 많아 추가적으로 혈당이 낮아져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낮에 등산과 같이 심한 운동을 하고 저녁때 음주를 하는 경우 등산을 인한 혈당 강하와 음주로 인한 혈당 강하가 겹쳐서 심각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음주로 인해 수면 시 저혈당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당뇨인의 음주 방법

이렇게 음주는 당뇨에 않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어쩔 수 없이 음주를 하는 경우 우선 음주를 할 수 있는 상황인지 만일 그렇다면 어떻게 음주를 해야 덜 해로운지 알아보겠습니다.

 

(1) 음주를 할 수 있는 상황인지 여부

  • 혈당이 목표 범위 내로 조절이 잘 되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음주는 혈당을 올릴 수 있으므로 혈당이 목표 범위 내로 조절되어야 음주를 할 수 있는 상황임은 당연합니다.
  • 음주 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저혈당 발생시 이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음주 후 수면 시 저혈당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숙지해야 하며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마련해야 음주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2) 적정 주량

  • 1주 1~2회 한번에 1~2잔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1잔은 음주 시 술 종류에 맞는 잔을 기준으로 합니다. 즉, 소주를 마시는 경우 일반적인 소주잔이 기준이 되고 맥주를 마시는 경우 일반적인 맥주잔이 기준이 됩니다.

(3) 음주 방법

  • 음주 시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음주 시 혈당이 상승할 수 있어 칼로리가 낮은 식사를 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음주 시 칼로리가 높은 탄수화물(예를 들어 라면 등과 같은 밀가루 음식이나 파전류 등)은 피하고 채소나 단백질 위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소주와 같은 증류주(진, 위스키, 브랜디)를 마시는 경우 식품 교환표에서 지방 군에 대응하는 식품을 줄이는 것이 좋고, 곡주(맥주, 포도주, 청주, 막걸리 등)를 마시는 경우 곡류군에 과 지방 군에 대응하는 식품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술은 혈당을 상승하므로 천천히 마셔야 합니다.
  • 술은 혈당을 올리거나 혹은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혈당을 체크해야 하며 저혈당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간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4. 결론

  • 술은 당뇨에 해롭습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경우에 한해서 음주를 해야 하며 만일 적절한 음주 방법을 지키기 어려운 경우 금주가 바람직합니다. 
  • 당뇨는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민간 요법으로 당뇨를 관리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며 주치의와의 상담과 이에 따른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 당뇨 증상이 있음에도 병원에 가는 것을 두려워 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당뇨에 좋은 약재가 많이 개발되어 있어 병원 진료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병원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 외로 당뇨 환자가 많아 오히려 동지를 만난다라는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 따라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서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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