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습관

당뇨와 생활습관교정(영양 섭취 교정)

by 즐거운 사필지 2022. 6. 11.

서론

음식을 섭취하면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포도당은 혈액을 통해 신체 조직에 영양분으로 흡수됩니다. 포도당이 신체 조직에 흡수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인슐린 이 적게 생산되거나 혹은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 혈액 속의 포도당이 과다한 당뇨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며 오늘은 영양 섭취와 관련된 생활습관 교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대한 당뇨병학회 자료 참고 )

 

열량 섭취 조절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당뇨병 성인(또는 당뇨병 고위험군)에게서 적절한 운동과 함께 열량 섭취를 줄여 체중을 5% 이상 감량하고 유지했을 때, 인슐린 감수성, 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이 개선된다고 합니다. 인슐린 감수성이 정상이면 포도당이 세포 조직에 정상적으로 흡수되어 혈당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인슐린 감수성이 낮으면 포도당이 세포 조직에 흡수가 잘 되지 않아 혈당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을 적절히 감량하면 인슐린 감수성 등이 개선되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채소, 콩류 등을 섭취

탄수화물은 포도당 공급에 중요한 영양 성분이지만 소화 흡수가 빨라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화 흡수가 상대적으로 늦은 통곡물(현미 등)이나 탄소화물이 낮은 채소나 콩류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주요한 당뇨병 진료 지침에서는 당류의 섭취를 최소화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 대체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당류 섭취는 최소화

설탕과 같은 정제된 당류는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게 되어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주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설탕이나 꿀, 각종 시럽 등의 첨가당이 포함된 탄산음료, 스포츠 드링크, 당류 함량이 높은 과일 주스 등은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게 됩니다. 이때, 인공 감미료의 단기간 사용에 의해 당류 섭취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인공 감미료 자체로는 혈당 개선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과다한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당류는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20%로 제한하고, 첨가당의 경우에는 총 섭취 열량의 10% 이내로 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단백질과 지방 섭취

단백질의 섭취는 일반적으로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특히 탄수화물과 단백질 및 지방의 섭취 비율에 대해 이상적인 비율은 없다고 하며 치료 목표와 선호에 따라 개별화한다고 합니다. 다만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혈당 개선에 효과적이며 이는 여러 가지 연구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줄이는 경우 저혈당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지방의 경우 포화지방산과 트랜스 지방의 섭취는 줄이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금주

술은 가급적이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다만, 합병증이 없고 간질환을 동반하지 않으며 혈당조절이 양호한 당뇨병 성인에게 반드시 음주를 금지할 필요는 없으며, 섭취량 기준도 일반인들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세계 보건기구는 여성에게서는 1잔, 남성에게서는 2잔(주류 별로 흔히 사용하는 잔 기준) 이하로 제한하고, 일주일에 적어도 2일 이상은 금주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인슐린이나 인슐린 분비촉진제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는 적절한 음식 섭취 없이 음주할 경우 심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식사와 함께 하도록 하고, 음주 전후 자주 혈당 측정을 하고 저혈당 발생을 방지해합니다. 이러한 위험성에 비추어 볼 때 금주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의 상담

당뇨가 의심되는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사람마다 다른 신체적 조건(예를 들어 다른 질병이 있는 경우 등) 들로 자가 진단 및 치료는 위험합니다. 최근에는 당뇨병에 아주 좋은 약재들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지나치게 겁을 낼 필요는 없습니다. 전문의와 꼭 상담하시고 적절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면 당뇨는 좋아질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